장례식장 예절 간단히 살펴보기

나이를 한살, 두살 먹어가게 되면 주위 사람을 떠나보내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요. 저 또한 할머니, 할아버지를 떠나보내는 슬픔을 겪었습니다. 참 안타까운 일이지만 사람인 이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한데요.

 

 

그러다 보니 자연 장례식장에서 내가 지켜야할 예의를 지키는 것이 할머니와 할아버지께 할 수 있는 전부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때문에 조문하는 사람들도 이런 슬픔을 헤아려 복장과 격식을 갖추게 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누군가가 친절히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닌만큼 혼자 검색을 해가며 장례식장 예절을 공부해야했는데요. 이런 경험을 하다보니 앞으로 장례식장에 가게 될 분들을 위해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 장례식장 예절 ◀

 

 

 

그래서 이번 기회에 한번 이런 부분을 정리해보게 되었는데요. 우선 장례식장에서 지켜야할 예절은 크게 복장, 순서, 절하는법, 조심해야할 점으로 나누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 1. 복장 ◀

 

 

 

장례식장으로 가기 전 가장 먼저 점검하는 사항인데요. 우선 밝은 옷은 무조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원래는 무채색 계통의 정장을 입어야했는데요.

 

 

지금도 이런 정장이 장례식에 가기에는 가장 좋은 복장이지만 정장이 없거나 급히 와서 미처 준비하지 못하는 경우라면 화려한 색의 옷을 피하고 되도록 무채색 옷을 입는게 좋습니다.

 

또한 화려한 악세서리, 진한 향수는 피해야하며 여성의 경우 옷의 색은 남성과 똑같고 구두를 신을 때는 스타킹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2. 순서 ◀

 

 

이렇게 장례식장 예절에 따라 복장을 갖춰 입고 장례식장에 입장하게 되면 당황하지 않고 일단 부의금을 준비합니다. 봉투가 없다면 장례식장에 준비된 부의금 봉투를 사용하는데요. 이때 봉투 뒤편 좌측 하단에 이름을 적어주면 됩니다.

 

 

이렇게 부의금 봉투가 준비되었다면 이제 모자나 외투를 벗고 빈소로 입장하는데요. 이때 가장 먼저 방명록을 작성하고 분향과 헌화를 합니다.

 

 

분향을 할 때는 향에 불을 붙이고 향을 흔들거나 손을 부채질해 끄고 절대 입으로 불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향로에 향을 꼽고 나면 이제 절을 하고 다시 상주와 맞절합니다. 그후 나올 때는 몇걸음 뒷걸음질 친 후 몸을 돌려 나오고 이때 부의금을 전달하면 됩니다.

 

 

간단히 정리하면 부의금 준비 > 방명록 작성 > 분향 > 절 > 맞절 > 부의금 전달

 

▶ 3. 절하는 법 ◀

 

 

절을 할 때는 남성이라면 오른손이 위로 가게 하고 여성일 경우 왼손이 위로 가도록 합니다. 고인에게는 2번 절을 하여야 하는데요. 그 후 상주에게 맞절을 할 때는 1번만 절을 해야하니 헷갈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만약 자신이 종교적 이유로 절을 하지 않을 때는 고개를 숙이고 묵념을 하면 되는데요. 그 후에는 상주와 맞절을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상주와 맞절하는 것도 종교에 위배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는데 사실 종교적으로 상주와의 맞절은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만약 자신이 절을 하기 원하지 않는다면 가볍게 목례를 하여도 괜찮습니다.

 

 

이렇게 절을 마치고 나면 간단히 인사를 나누어도 괜찮지만 빈소에서는 장례식장 예절로 보면 아무 말 하지 않는 것이 좋으나 상주가 먼저 인사를 한다면 짧고 간단하게 인사를 하면 됩니다.

 

▶ 4. 조심해야 할 점 ◀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이 바로 웃음인데요. 방송에서 연예인들이 실수담으로 얘기하지만 사실 이는 큰 결례입니다. 따라서 미소띈 얼굴도 좋지 않으며 최대한 무표정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유족분들에게는 가급적 많은 말을 시키지 않는 것이 좋은데요. 꼭 필요하고 중요한 이야기일 경우 조심스럽게 대화를 나누거나 잠시 장례식장을 나가 대화를 나누어야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돌아가셨나 하는 등의 사망경위를 묻는 말은 정말 큰 결례로 당장 쫓겨나도 할말이 없을 실수입니다. 때문에 말을 할 때 조심하는 것이 좋고 보통 장례식장에서 식사를 하게 되면 술을 한잔 하게 되는데 이때 건배를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합니다.

 

 

어디까지나 장례식장에 고인의 명복을 빌러 온 것이지 놀러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잊지 않는다면 이런 장례식장 예절들을 지키는데 아무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총 4단계로 나누어 장례식장 행동요령을 살펴봤는데요. 장례식장은 유족들에게는 큰 슬픔의 공간으로 그 슬픔을 나누기 위해 방문하는 만큼 예절을 반드시 지키고 행동거지를 조심하여 실례가 되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