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금식시간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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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서 갑자기 큰 병을 얻으신 분을 보면 나도 미리 미리 건강검진을 통해서 큰 병을 치료할 기호를 놓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의료보험 제도가 잘 갖춰져 있어서 제대로 활용할 경우 부담없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을 할 때 가장 신경이 쓰이는 부분은 금식입니다.

 

 

한 끼를 먹지 않는다는 것은 괴로운 일이지만 정확한 검진을 위해서는 금식은 필수입니다. 건강검진 금식시간 어떻게 될까요?

 

 금식의 필요성 

 

 

식사가 검사의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공복의 혈당을 측정해야 한다거나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 지방의 분획을 검사하는 지질 검사의 경우 검사 전 먹은 탄수화물과 지방은 혈액에 빠르게 흡수되기 때문에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금식시간 

 

 

건강검진 금식시간의 최소치는 8시간입니다. 보통은 12시간 금식을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전날 6시까지 소화가 잘 되는 가벼운 식사를 하고 이후는 금식을 합니다. 흔히 금식시간을 잘 지키면서 물은 괜찮겠지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가급적이면 8시간 전에는 물도 마시지 않아야 합니다.

 

물은 빛을 반사시키거나 굴절시키고 기도쪽 역류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당연히 우유나 커피 같은 색이 들어 있는 액체도 위벽의 색을 변화시키기 때문에 마시면 안됩니다.

 

 금식이 필요한 검사들 

 

 

장을 비우는 것이 중요한 경우가 대표적인 금식을 요하는 검사입니다. 요즘 건강검진을 할 경우 위나 대장의 내시경을 많이 하는 추세입니다. 이때 대부분 수면마취를 하게 되는데, 위나 대장에 음식물이 남아있을 경우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구토를 하거나 음식물로 시야가 가려 정확한 검사가 안될 여지가 많습니다.

 

 

따라서 내시경 전에는 물을 제외한 모든 음식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습니다. 대장내시경을 할 경우 2~3일 전부터 금지하는 음식이 매우 많습니다. 해조류와 견과류, 씨까지 먹는 과일 등은 특히 더 피해야 하는데, 이 음식을 가려먹는 것이 검사 자체보다 더 어렵다고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복부 CT, MRI, 초음파 검사를 받을 때에도 물을 포함한 금식을 해야 합니다. 물을 포함한 식사를 할 경우 대장의 길이가 늘어나서 영상의 질이 부족하고 결과적으로 검사 결과를 정확하게 얻기 힘듭니다. 이런 이유로 검사를 다시 할 수도 없기에 복부검사는 대개 검사전 8시간의 금식을 요구합니다.

 

 금식이 필요없는 검사들 

 

 

 

그렇다고 모든 검사에 금식이 필수인 것은 아닙니다. 혈액검사 중에서도 빈혈 여부를 체크할 수 있는 혈색소 검사, 백혈구, 혈소판 수를 확인하는 검사에는 금식이 필요 없습니다. 신장기증, 간기능 효소 농도를 확인하는 혈액검사시에도 검사 직전 과식이나 과음만 피하면 됩니다.

 

당뇨 여부를 확인하는 혈당 검사에도 금식은 필요치 않습니다. 혈액 중 포도당을 체크하는 게 아닌 적혈구의 %를 구하는 검사이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당뇨환자의 경우 공복 혈당을 같이 측정하기 때문에 금식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검진 당일 주의사항 

 

 

건강검진을 받을 때 금식만 주의하는 것이 아닙니다. 술이나 기름진 음식, 육류 등도 검사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검사일 9시 이후로는 완전한 금식과 더불어 물이나 담배, 껌, 음료수 모두 피해야 합니다.

 

평소 먹는 약이 있다면 의사와 미리 상의를 해야 하고, 심장, 혈압, 천식약 등을 검사 당일 아침에 반드시 복용을 합니다. 한약이나 보약 등은 검사 3일 전 중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기약, 당뇨약의 경우 검사 전날 저녁 6시 이후 중지해야 합니다.

 

 

검사 당일 목걸이, 반지와 같은 악세서리는 착용이 불가능하므로 미리 빼어놓고 출발하시고, 렌즈도 미리 빼고 오시거나 담을 용기를 준비하셔야 합니다.

 

 

채변 검사를 한다면 검사 전날 저녁이나 당일 아침에 채변을 용기에 담아오셔야 합니다.

 

 건강검진후식사 

 

 

힘들었던 건강검사가 끝나고 첫 끼니를 먹게 될 때의 설레임을 경험해보셨나요? 건강검진후식사는 약 30분이나 1시간이 지난 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 당일까지는 주의를 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맵거나 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딱딱한 음식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되도록 첫 끼는 죽을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특히나 위나 대장 내시경을 했을 경우엔 1~2시간의 시간을 둔 후 첫 끼로 죽을 드셔야 합니다. 용종을 떼어냈거나 할 경우 뜨거운 죽도 안좋다고 합니다. 6시간이 지나면 고형식도 드실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 금식시간에 대해 잘 아셨으면 정확한 검사 결과를 위해 엄격하게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대장내시경을 할 때 장이 깨끗히 비워지지 않으면 검사를 다시 해야 한다는 말은 제게 공포와도 같았답니다. 모두 금식시간 잘 지켜 검진 정확히 받으시고 건강 지키는 생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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